[하늘나라 가는길] Chapter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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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11
[하늘나라 가는길] Chapter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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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긴자란 무엇인가? 


7.9 어머니의 심정으로

1979년 2월 7일 수요일 설교 중에서 


 1977년도 10월 18일, 새벽예배를 인도하고 집에 돌아가서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린 후에 잠을 청한 적이 있었습니다. 자는데, 이상 중에 하나님께서, 성도를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서 목자로서의 할 일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상 중에, 어린아이가 자기 어머니를 찾아서 먼 길을 헤매면서 울고불고 찾아갑니다. 자기 친어머니는 멀리 있는데, 그 아이는 자기 어머니를 알아보기 전에, 가까운 데 있는 친어머니와 비슷한 여자를 자기 어머니인 줄 알고 반가워서 울면서 다가가 매달립니다. 


 이 여자는 자기 자식이 아니니까, 아이를 본척만척합니다. 아이는 그 여자에게 매달리다가, 자기 어머니가 아닌 것을 알고 떨어져서, 다시 울면서 어머니를 찾아 방황합니다. 그것을 멀리서 본 친어머니는 안타까워 울면서 아이가 빨리 자기에게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국 아이가 자기 어머니를 만나고, 어머니가 아이를 끌어안고 볼을 비비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이상 중에도 그 광경을 보면서 너무 슬퍼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자기가 낳은 자식을 찾는 어머니처럼 양떼를 사랑하는 것이 참된 목자라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자기가 낳은 자식을 아끼는 것처럼, 속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양떼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이 귀하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목자의 진실한 봉사와 헌신은, 자식이 어려서 부모의 노고를 알아주지 않아도 사랑하는 것처럼,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고서, 앞으로 친어머니를 찾는 앞선 역사의 가지를 어떤 자세로 맞아들여야 하는가 생각해 봅니다. 


 진짜 어머니와 비슷한 여자는 많습니다. 그러나 참된 어머니는 하나인 것입니다. 앞선 역사에서 만신창이가 되어서 찾아오는 가지를, 같은 젖 줄기에서 은혜 받은 가지이기 때문에, 진짜 어머니로서 자기 자식으로 따뜻하게 맞아주는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