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가는길] Chapter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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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07
[하늘나라 가는길] Chapter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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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긴자란 무엇인가? 


7.3 함께 기름을 부으심 

1976년 11월 14일 일요일 설교 중에서 


 주님이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내가 내리는 그 은혜를 네가 보지 않았느냐?” “예, 제가 봤습니다.” 소사신앙촌, 소위 오만제단이라고 하는 그 제단 단상에서 앞선 종이 예배를 인도할 적에, 그 당시 제 눈으로 직접 이슬과 같은 은혜가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이 누구 것이냐?” “주의 것입니다.” “그럼 수많은 사람들이 내가 이렇게 피 흘려서 주는 보혈의 은총을 나에게 보답을 하느냐, 짓밟고 있느냐?” “예, 지금 짓밟고 있는 상태입니다.” “나는 너희들을 위해서 생명을 버려 피를 흘려줬는데, 너희들은 내 피를 짓밟아서 모독하는 죄까지 범하고 있다. 있을 수 있는 일이냐? 


 네가 하나님의 종이라고 받들고 따랐던 감람나무가 내가 너보다 앞서 불러 세운 종이다. 그러나 그가 오늘날 결과를 이렇게 만들었노라.” 제가 오늘 3년이 지나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너는 이걸 복귀시켜라. 내 피를 짓밟은 인생들을 다시 회복시켜서 내 앞에서 쓸모 있는 인간들로 만들어라.” 


 그 말씀을 듣고 시간이 지나면서 주의 일을 준비하다가, 너무나도 어마어마하게 힘든 역사인 고로 제가 사양을 했습니다. 


 제가 연조나 깊어서, 어려서부터 예수님을 믿는 집안이라면 모르지만, 자신감이 없는 고로, “저는 실제로 이런 일을 하기에는 자신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런 정도의 인격을 가진 인물도 못 됩니다.” 할 적에 주님이 하시는 말씀이, “내 말을 똑똑히 들어라. 네가 존경하는 그 종을 내가 세울 적에, 너도 함께 기름을 부어 세웠었노라. 네가 지나간 발자취를 생각해봐라. 내가 너를 특별히 대해주고 너를 연단시켰다는 것을 네가 알 것이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내가 지나간 발자취를 생각해보니, 보통 사람으로서는 갈 수 없는 길을 지나왔다는 걸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주님이 저 같은 인생을 기계로 쓰시기 위하여 미리 택하여 세우셨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먼저 종을 세울 적에, 세대교체를 시키기 위해서 이미 너를 택했노라.”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제가 할 일이 무엇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