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따르는자들의현실

3.2 쓴 뿌리 

1979년 10월 9일 화요일 새벽, 6주년 설교 중에서 

 제가 제일 걱정이 많았던 때가 작년, 78년 8월이었습니다.

 여호와 께서 저에게 공식적으로, 따르는 자들을 꾸지람 하실 때, 제가 여러분께 말은 하지 못하고, 저 혼자서 큰 낙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세상 사람들이 저에게 하는 말로는 낙심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주의 종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시느냐가 저에게는 중요한 겁니다. 주의 종이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높여줘도 하나님께서 쓸모없다 하시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걱정하는 지시의 내용이란, “너를 따르는 백성들을 네가 직접 보아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상 중에 보니, 저를 따르는 백성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저의 흉을 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기름 부어 세운 종을 비판하는 것은 나를 비판하는 것이니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알게 되었습니다. 원망과 불평이 얼마나 큰 멸망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말입니다. 

 그때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사정을 했습니다. 나를 봐서라도 협조를 해 달라, 이 역사를 살리기 위해서 순종하라고 말입니다. 

 결국은 원망하고 사람들을 편갈라놓은 사람들, 쓴 뿌리들은 하나님께 버림받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