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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2.04본문
10.23 상으로 갚아주신다
1979년 10월 11일 목요일 새벽, 6주년 설교 중에서
서울 제단 지을 때인데, 공사는 진행되고, 비용은 나가야 하는데, 식구들이 도울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겁니다. 더 만나러 다닐 곳도 없을 때 마지막 기도가 나옵니다.
“하나님, 하는 데까지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별 짓 다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갈 데가 없습니다. 앞으로 야단났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겁니다. “왜 이렇게 걱정 하느냐? 너를 따르는 사람 중에 이러이러한 사람이 있다.” 그러나 막상 가서 지시를 하니, 안 듣습니다.
좀 있는 사람 집에 제가 가면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에서 어떤 지시가 내려올 적에 가난한 사람보다 있는 사람이 많이 떨어집니다.
왜 그러냐? 피해망상증이 나타납니다. 내게 돈이 있으니까 나한테 우려내겠지, 이런 자세를 갖습니다. 그래서 이때가 돈 있는 사람이 공로도 세울 수 있고, 자칫 잘못하면 떨어 질 수 있는 위기도 됩니다.
전 그런 것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럴 때에도 가난한 자나 있는 자나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전부 조정을 합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조정을 해서, 끌어나가면서 일을 해 나갑니다.
그렇게 해 가지고 이 정도 만들었습니다. 위에서 지시가 없으면 저도 그렇게 못합니다. 위에서 지시가 오니까, 하나님의 손길을 믿고서 차고 나갑니다. 그게 없으면 하루 이틀이지, 뒤가 켕겨서도 못 합니다.
여러분들이 오늘날 이 역사에서 고생하시는 것, 절대 헛수고가 아니란 걸 몇 차례 알려드렸습니다. 재작년에도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상 중에 보니까, 우리 제단에 저쪽에 어떤 사람이 와서 기도를 합니다. 기도를 마치고 눈을 뜨고 나서, 마루에 먼지가 있으니까 그걸 닦습니다. 또 유리창도 닦고. 그러니까 여호와께서 음성으로 들려주시는 겁니다.
“저걸 보라. 저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내 성전에 저렇게 관심을 두니, 저런 걸 다 기억해서 반드시 상으로 갚아 주리라.”
그래서 저도 놀랬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까지 당신의 백성들의 움직임을 다 살피시는구나. 지금 여러분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거 들어 보시면 알잖아요? 얼마나 세밀하게 보신다는 거. 우리는, 여호와께서, “참 너희들은 잘한다. 원하는 게 뭐냐? 내가 아낌없이 주겠다.” 하시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