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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3.21본문
12.5 공로 삭제 요인
1977년 7월 24일 일요일 설교 중에서
영의 세계에서 현재 주님 다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바울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할 때, 아브라함이나 모세나 이런 사람들이 더 위대하게 보일지 몰라도, 선지자들은 사도들에 비해서 뒤쳐집니다.
그러면 오늘날 이 땅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크게 진동을 했는데, 수만 명이 참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은 가운데, 주님 앞에 바울과 같은 대열에 참여할 수 있는 숫자가 있었느냐?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면 왜 그러한 대열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 사람도 만들어지질 못했는가? 그걸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공로가 많은 사람도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자기가 영광을 취한 것, 공로에서 제합니다. 둘째로 주의 일을 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거, 공로에서 제합니다. 주의 일을 하면서 주를 근심되게 한 거, 이것도 공로가 사라집니다.
그럼 10년 동안 애썼는데, 주 앞에 가보니까 공로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주님, 제가 이렇게 했는데, 왜 공로가 없습니까?” “네가 한 공로는 이런데, 네가 또 잘못한 게 이만큼 있어. 제하고 보니까 남은 게 이것밖에 없다.” 그렇게 판단이 나오는 겁니다.
바울이 어떻게 세상을 떠난 영들 중에 주 앞에 사랑을 제일 많이 받았고, 가장 앞자리에 들어갔느냐? 평상시에 움직인 것도 중요하지만, 끝을 잘 맺었습니다. 이상 중에 주님이 바울에 대한 것을 보여주시면서, 바울의 충성심에 대해 직접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이러한 귀중한 새 역사에 동참하신 분들이 어떻게 해야 그러한 대열에 설 수 있는가? 첫째로 “빛 가운데 있다 하면 서도 형제를 미워하면 어두운 가운데 있느니라.” 하는 대로, 형제를 비방하고 형제를 미워한 죄, 주 앞에 서지 못합니다.
주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죄인들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저들이 모릅니다. 저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스데반도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기도했습니다. “저를 치는 자들이 몰라서 그러하니,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 정도의 신앙이 아니면 주 앞에서 세마포를 허락받지 못합니다.
믿는 형제들끼리, 누가 조금 잘 되는 것을 보고 자기 마음속에 시기가 생기는 순간에 지는 겁니다. “나의 형제가 충성을 참 잘하는구나.” 고맙게 여겨야 합니다. 이런 사랑이 그 속에 없으면 그는 주 앞에 서지 못합니다. 주님이 이상 중에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그 다음에, 어떠한 여건 속에서도, 괴로우나 즐거우나 변함없이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자기가 아무리 괴로워도, 자기가 해야 할 하나님의 일이면 해야 합니다. 괴로울 때는 쓰러지고, 좋을 때는 하고, 기분 맞으면 움직이고, 기분이 틀리면 안 하고, 이런 자세로는 주 앞에 못 섭니다. 주 앞에 서려면 전부 고쳐야 합니다.
그 다음에 또 해야 할 것은, 수요일이나 금요일이나 예배 시간에 나올 수 있어도 안 나오는 사람, 이런 사람은 세마포 입을 생각을 말아야 합니다. 못 입습니다.
또 자기가 제단에, 하나님 앞에 제사 드리러 다니다가 원치 않는 시험을 당했다, 그래서 괴로우니 안 나가겠다, 이거 역시도 주 앞에 못 섭니다. 주 앞에 제사 드리는 것하고, 자기 괴로운 것 하고,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제사를 드리는 건 의무입니다.
그 다음에 자기가 율법적인 원리 안에서, 하나님의 성전에 나오면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합니다. 과잉 충성을 하라는 게 아닙니다. 해야 할 의무를 빈틈없이 하라 하는 겁니다.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의 모든 신조가 그 정도로 짜여 있어야 합니다. 남이 시켜서 되는 게 아닙니다. 스스로 그 정도 우러나는 심령상태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러한 자세 속에서, 하나님의 종을 통하여 나가는 말씀에 의존해서 주 앞에 끊임없이 충성을 하는 자 들은, 지금 제가 말씀드린 것만 다 지키면, 세마포를 안 받겠다 해도, 주님이 “너는 입어야 돼.” 하고 억지로라도 주시는 겁니다.
과거에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서 큰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향취를 맡았다, 이슬을 받았다, 뭐 불이 뭐 뜨겁게 온다, 뱃속이 얼도록 생수가 시원하게 돌아간다, 냉차 마신 거 같다, 떠드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세마포 입는 게 아닙니다.
그게 누구 겁니까? 주의 것입니다. 그러면 주의 것을 받아가지고 주의 일을 얼마나 아름답게 했느냐가 문제입니다. 뭘 했느냐 이겁니다.
생수 통한다는 사람이 형제를 미워하고, 시기 질투하고, 고자질이나 하고, 남 비방만 하고, 남 망하는 거 좋아하고, 주님이 그러라고 생수 주시는 건가요? “너는 생수 못 받은 사람보다도 더 나쁜 사람이야. 생수 먹고서 자랑해가면서 남 미워하고, 남 욕지거리하고, 몹쓸 일만 하고, 남 고통만 준 사람이야. 더 매질을 해라.” 주님이 그러고도 남습니다.
오늘날 은혜 받은 사람들이 거기에 다 걸렸습니다. 주님이 저한테 하신 말씀이, “내가 너희들에게 물 붓듯 내 피를 주었다. 그러나 너희들은 그거 받아가지고 싸우고, 그냥 아수라장 만들고, 서로 비방하고, 쌈질들만 하고, 미워하고, 이런 것들이다.” 이겁니다.
그런고로, 여러분들이 앞으로 신앙을 지키실 적에, 내 마음속이 어떻게 변하고 있나, 하는 걸 보면 잘 알 겁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 이제 말씀에 걸린 바가 있으면 회개를 하시고, 앞으로는 다시 그 말씀에 걸리지 않도록 열심히 들 노력하셔서, 부디 세마포를 입을 숫자가 저를 통해서 많이 나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