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가는길] Chapter 12-9

페이지 정보

DATE. 2023.04.22
[하늘나라 가는길] Chapter 12-9

본문

12. 공로허무는일   


12.9 미움은 죄

1978년 11월 13일 월요일 새벽, 5주년 설교 중에서


 여러분들은 율법 아래에서 하나님을 섬깁니다. 율법에 거치는 일이 있었을 땐 그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 거치는 일이라고 알면 정확합니다. 


 믿노라 하면서도 형제를 미워하고, 믿노라 하면서도 이유야 어찌 됐든 형제를 중상모략 하거나, 형제의 신앙에 타격을 주거나, 형제에게 괴로움을 끼치거나, 자기 말로 인해서 하나님의 역사에 여러 가지 지장을 초래한다던가, 이런 모든 것은 다 율법에 저촉되는 범죄 입니다. 이 모든 죄는 하나님 앞에 기도로써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나는 이렇게 했는데 내 형제들은 나를 알아주지 않고, 나를 중상모략 한다던가, 억울한 말을 한다던가 하면, 자기가 그 사람들에게 말할 게 아니라, 그걸 기도로 하나님 앞에 호소해야 합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받으시고 유효적절하게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갚아 주십니다. 


 상대가 나를 한 마디 헐뜯는다고 나도 상대를 두 마디 헐뜯어서 보복을 하는 자들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받질 않습니다. 자기가 원수 다 갚아 놓고, 하나님 앞에 뭘 부탁 하느냐 이겁니다. 자기가 다 감정대로 처리해 놓고, 그 나머지를 가지고 와서 하나님 앞에 말씀 드리면, 하나님께서 그걸 받으시겠습니까? 


 그런 것부터 신앙자세가 먼저 만들어져야 합니다. 믿는 형제들간에, 과거 하나님의 역사나, 오늘날 하나님의 역사나, 옛날 선지자 시대의 역사나, 항상 남을 비판하는 자세가 있으니까 말이 많습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 하려거든 남을 비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신앙은 덮어놓고 날뛴다고 잘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적엔 먼저 진실하고 정직한 게 필요합니다. 하루 한 시간을 해도, 정확하고 정직한 움직임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한 일은 오로지 하나님만이 아실 수 있도록,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을 지켜야 할 것이고, 남을 비판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빛 가운데 있다면서 형제를 미워하면 아직도 어두운 가운데 있다는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고, 산을 옮겨서 바다에 던질만한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꽹과리와 같다는 사랑의 중요성을 깨달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믿노라 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그렇게 하는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주의 일을 하면서 시간만 있으면 남을 끌어내리고, 남 헐뜯기 좋아하고, 자기 잘났다고 안하무인격으로 돌아치는, 맨 이런 인물들뿐이지, 어느 누구 하나 겸손하게 입에 재갈을 물고, 하나님 앞에 공손하게, 시간시간 맡겨지는 의무를 완성하는 이러한 겸손함, 하나를 이루어 놓으면 둘을 더 하려고 움직이려는 진실한 사람들은 보기 드물 정도가 아니라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뭐 조금 했다 하면 자기만이 제일인 줄 아는 교만, 시기, 질투, 남을 비방하 는 자세, 슬기롭지 못한 이런 모든 움직임은 전체가 다 하나님의 역사에서 오점을 남기는 일들입니다. 


 어떤 한 사람이 하나님의 역사에 지장을 주는 존재라는 걸 알고 그 사람을 권고하고 나무랐는데, 안 듣는다 할 땐 상대를 안 하면 됩니다. 그 사람하고 대화를 하지 말라 이겁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깨달아야 합니다. 완전히 외톨이가 돼서, 나라는 존재는 아무리 말을 해야 누가 들어주지도 않고 알아주지도 않는구나, 해서 자기가 깨달을 때까지 상대를 말아야 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오만한 자의 자리에는 앉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오만하게 구는 것들은 상대를 해줄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말이 아니면 하질 말고 길이 아니면 가질 말라, 이것이 신앙 안에서는 가장 현명한 일입니다. 같이 맞붙어서 싸운다고 장땡이 아닙니다. 


 첫째로 우리 에덴성회에서는 가장 소중한 게, 형제를 미워하고 비판하면 안 됩니다. 입으로 자기 형제를 비판하면 그 순간 지는 겁니다. 그건 이기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걸 다 살피시고 계십니다. 믿는 형제에게 하나님의 역사의 좋지 못한 얘기를 해서 상대방의 신앙에 타격을 입혔으면 그것도 큰 범죄입니다. 


 그 다음에, 자기편을 만들어서 어떤 상대방 하나를 아주 매장을 시키려는 자들은 악을 도모하는 것들입니다. 이건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자세를 고치지 못하는 사람은 구원은커녕 구원의 ‘구’자도 얻을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믿음의 형제들이 전부 그런 데서 떨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항상 원망과 불평을 일삼는 사람들, 이것 역시 가나안 땅에 하나도 못 들어간 모세 시대 백성들처럼, 천국 백성이 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멉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주의 일을 할 적에는 반드시 성실과 정직으로 해야 됩니다. 같은 일을 해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라던가, 잔꾀를 부려서 주의 일을 한다던가, 이런 것은 하나도 공로가 안 됩니다. 주의 일을 할 땐 잔꾀를 부리면 안 됩니다. 


 계산을 해 보고서, 이렇게 하면 내게 이득이 오고, 저렇게 하면 내게 이득이 안 오니까,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도 자기한테 이득이 오는 방법으로 머리를 잘 써가지고 하는 얍삽한 마음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습니다. 하면 그것이 도리어 범죄가 됩니다. 안 할 바엔 안 하는 게 낫고, 이왕 할 바엔 정직하게 해야 됩니다. 


 전에도 제가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을 통해서 주의 일을 하는데, B는 A가 한 것을 자기가 한 것처럼 영광을 차지해 버리고 맙니다. 그래 가지고 일을 한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이용하는 자가 생색을 내고 다닙니다. 이건 범죄입니다. 하나님이 아주 싫어하십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 같아도, 그건 악입니다. 


 언제든지 하나님의 일이라는 건 진실과 성실과 정직으로 해야 합니다. 마음자세가 올바르게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제단 다니고, 오래 다녀도 온전하게 만들어지지 못합니다. 기본이 삐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바탕이 정확해야 거기에 결실이 맺어지게 됩니다. 예수를 오래 믿었다고 자랑이 아닙니다. 하루를 믿어도 정확한 코스를 밟아서 믿어야 합니다. 


 누구를 만나던 남을 비방하거나, 남을 미워하는 언사라던가, 이런 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을 비방하는 너는 누구냐? 남의 눈에 있는 티끌을 나무라는 너의 눈에는 대들보가 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자신부터가 모자라는 것들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식으로, 이런 것들은 시간이 아무리 흘러야 하나님 앞에 정직한 인간이 되긴 싹이 노랗습니다.